부상 회복 후 대표팀 불참 음바페, 나이트클럽 방문해 논란

장민석 기자 2024. 10.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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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10월 소집에 빠진 음바페. / AP 뉴시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프랑스 축구 대표팀 10월 소집에 제외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나이트클럽을 방문해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라 리가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3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음바페는 지난 2일 릴(프랑스)과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제외하면서 “음바페와 대화를 나눈 결과 (부상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다고 보고,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표팀에 빠진 음바페가 지난 11일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지인들과 스웨덴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은 사실이 현지 매체에 보도된 것. 프랑스 축구 팬들은 대표팀 주장이 부상 관리 차원에서 받은 휴식 기간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며 분노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내년 발롱도르를 노리는 음바페는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만 치르고 싶어한다”며 이번에 가벼운 부상을 핑계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대표팀 동료들은 음바페에게 힘을 실어줬다.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첼시)는 음바페에 대해 “사람은 자유 시간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음바페 역시 스스로 원하는 걸 할 수 있다. 음바페가 프랑스 최고 선수인 만큼 (그의 사생활이) 크게 보도되는 걸 이해하지만, 때때로 언론이 지나치게 보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테오 귀앵두지(라치오)도 “음바페가 대표팀에 가진 열정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조국을 사랑하고, 계속해서 우리를 도울 것”이라며 “이 이야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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