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병아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

초등학교 운동회때인가?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팔았음 근데 옆에 있던 친구가

용돈을 많이 받았다고 만원짜리를 꺼내더니

병아리를 사자고 함 내꺼도 사준다고..

그래서 그 날 병아리를 두마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졌음

그제서야 집에 병아리를 데려가면 혼날것같다는 걱정을 하게 됨

어떡하지 어떡하지 친구랑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좋은 생각이 났다면서 뭘 가져왔는데

버려진 종이컵? 슬러쉬 컵 있잖아 길다란 종이컵

그걸 바닥에 두더니 병아리 두마리를 넣고

그대로 두발로 점프 하듯이 퍽 하고 터뜨려버렸음

나는 왜 죽이냐고 소리 질렀는데 친구는 어차피 자기 돈으로

산거 아니냐고 빌려준거였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를 함

그 이후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 아무튼

병아리를 볼 때마다 그 놈이 점프하는 모습이 생각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