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의 소신 발언…"맨시티 재정 위반 혐의 유죄? 영국 축구에 큰 타격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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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맨유 전설 스콜스는 맨시티가 재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도 영국 축구에 재앙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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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맨유 전설 스콜스는 맨시티가 재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도 영국 축구에 재앙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프리미어리그(PL) 최강자로 변모했다. 만수르 구단주 등장 이후 PL에서만 무려 8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마저 정복했다.
가장 큰 비결은 만수르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다. 맨시티는 이적시장마다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명장 중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혐의 54건,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선수와 매니저 급여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14건,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을 포함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칙 준수 위반 혐의 5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맨시티는 항상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해 왔다. 내년 초 재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론적으로 PL에서 강등되거나 심지어는 퇴출당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맨시티의 유죄 판결이 PL을 비롯해 영국 축구에 큰 타격을 입힐 거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스콜스는 사뭇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스콜스는 "이상적인 세계에선 맨시티가 최고겠지만, 지켜야 할 규정이 있다. (맨시티가 유죄로 판명돼도) 영국 축구에 큰 재앙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그가 아니라 맨시티의 청렴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혐의에 대해 "모든 PL 팀이 우리가 제재를 받기 원한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라며 "현대 민주주의에서 정의는 존재하니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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