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에서 선별적 허용으로

송은미 2026. 4.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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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처럼 미국과 이란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말 사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15척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해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우호 세력을 만들고자 선별적 통행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주말 동안 이라크산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해협 항해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형제국인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 이들 제약은 적국에만 적용될 것이다.]
 
이란은 이외에도 선별적으로 선박들을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이란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사전 허가를 받고 해협을 지나간 선박은 약 15척.

특히 이란은 생필품이나 가축 사료 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실은 선박들은 항행을 허용한다고 밝혀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에 대해서는 제한적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3일에는 프랑스 선박이 서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했고 일본 해운사 관련 선박 2척도 호르무즈를 지나갔습니다.

[사예드 레자 살리히-아미리 / 이란 문화관광부 장관 :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를 향해 열려 있지만, 이란의 적들에게는 닫혀 있습니다.]
 
외신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가 아닌 이란이 주도하는 선별 통행 체제로 전환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란은 5일 오만과 외무부 차관급 회담을 열고 원활한 해협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담에서 선박의 국적과 선적, 화물 종류 등을 고려한 새로운 프로토콜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