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비공개 돌입…결과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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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화 스와프 가능성 등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한미 관세협상이 여러 정보가 뒤섞이며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협상팀은 귀국 시점까지 비공개에 부치며, 물밑 총력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정책실장과 산업부 장관이 미국 측과 협상 벌였죠?
[기자]
협상단은 현지시간 16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방미 첫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시간가량 회의를 마치고 "충분히 이야기했다"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협상의 쟁점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집행 방법인데, 이번 협상으로 의견차가 좁혀졌는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리나라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협상 중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히며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없다'는 기존 정부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미투자액의 집행 방식을 두고 한미 양국 간 이견이 큰 상황인데, 접점을 찾기 힘든 이유가 뭔가요?
[기자]
우선 대미투자액에 대해 미국은 현금 선불을 고수하고 있고, 우리는 간접투자 비중 확대와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500억 달러는 국내 외환보유고 84%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국 주장을 수용할 경우 외환시장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때문에 현금 선불 대신 투자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인 우리나라와 미국 재무부 간 통화 스와프, 그리고 현금 비율을 재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협상은 언제입니까?
[기자]
아직 후속협의 일정을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 협상 일정이나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협상팀은 귀국 일정도 비공개로 한 채, 현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협상 타결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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