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는 ‘빅 게임 플레이어’, 모두가 그를 의지해”...포스텍 감독이 전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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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향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 아스널은 77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치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펼치고 있고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투고 있기 때문. 현재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뒤져있다. 남은 일정들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이 빛을 발해야 할 때다. 올 시즌 역시 토트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득점 감각이 떨어졌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 이후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중이다.

‘북런던 더비’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기록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로베르트 피레스의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9골)에 단 두 골 뒤져있다. 아스널의 우승에 큰 타격을 주면서 ‘레전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다. 또한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되면 토트넘과 아스널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에서 8골, 토트넘에서 2골을 넣으며 ‘북런던 더비’ 통산 10골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큰 기대를 표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콕 집어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낸 선수에게 의지한다. 손흥민 역시 그런 선수다. 그는 오랫동안 이 팀에서 ‘빅 게임 플레이어’였고,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더해져 기대가 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 한 해 동안 우리를 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 전체도 마찬가지다. 이번 ‘북런던 더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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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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