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 “아이돌 데뷔 못 하고 숙소서 나가라고, 일본 돌아가”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마코토가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 무산 경험을 말했다.

10월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마코토는 “자리 잡기 전까지 남자를 만나는 건 사치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마코토는 “보아, 동방신기를 보면서 자라서 한국 가서 아이돌을 꼭 해야겠다 꿈을 키워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갔다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20살, 21살 때라 많이 늦은 편이었다. 잘 안 풀렸다. 시간이 지나는 건 나이를 먹는 거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은 초등학교 갓 졸업한 애들, 갓 중학교 애들이 들어오니까. 프레시함을 못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마코토는 “멤버 픽스도 안 되고 나가는 애들도 있고. 젊은 애들 계속 들어오고. 그룹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중간에 솔로로 준비하면 어떠냐. 너무 좋았다. 솔로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죠. 알고 보니 핑계랄까. 잘 빼려고 그런 것 같다. 언제 데뷔해요? 물어보니 일단 팀이 잘 돼야 널 낼 것 아니냐. 거기서 또 시간이 지나갔다. 그 팀은 데뷔했다”고 말했다.

마코토는 “저는 데뷔 못하고 숙소에서 나가라고 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부모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알바도 시작하고. 카페 알바를. 하루 종일 일할 수 없어서 연습해야 해서 점심 때까지 알바하다 연습실 갔다가 집에 가는 걸 반복했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일본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정미애는 “힘들었을 것 같다. 저랑 비슷하다. 기획사에서 방치하는”이라며 공감했고 마코토는 “일본 돌아가서 일해야 해서 알바하며 지냈는데 2년 전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이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 너무 죄송한 게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보고 보낸 게 너무 죄송하다. 한국에서 제가 무대에 오르고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마코토는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떻게 연애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사람 만날 일이 없는 거다. 연습생 때도 여자애들밖에 없고”라며 “아직은 지금이 시작이다 보니까 신인이다 보니까 아직 그런 생각을 못했다”고 연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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