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 도어락이 갑자기 먹통이 되어 집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른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십 년 동안 문을 열어 온 기사들 말로는 갑자기 멈추는 도어락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 신호만 알아두셔도 밖에서 갇히는 일은 피하실 수 있습니다.

닫힐 때 나는 소리가 먼저 바뀝니다
평소보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길어지거나 끊기듯 들리면 배터리 신호입니다.문이 잠긴 뒤 삐 소리가 여러 번 나는 것도 같은 경고입니다.이 상태에서 며칠을 더 쓰시면 결국 밖에서 멈춥니다.소리가 달라졌다 싶으면 그날 바로 건전지를 바꾸십시오.

건전지는 한꺼번에 다 갈아야 합니다
멀쩡해 보이는 것만 남기고 몇 개만 바꾸면 금방 다시 방전됩니다.들어간 개수를 모두 같은 제품으로 한 번에 교체하십시오.충전지는 전압이 낮아 도어락에는 권하지 않습니다.교체 날짜를 안쪽에 적어 두면 다음 주기를 가늠하기 좋습니다.

비상 열쇠 위치를 정해 두십시오
대부분의 도어락에는 비상 열쇠 구멍이나 외부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열쇠는 집 안에 두지 마시고 차나 사무실에 따로 두십시오.구형 배터리를 하나 챙겨 두면 비상 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번호는 생일이나 전화번호 뒷자리로 쓰지 않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소리 변화 확인, 건전지 전량 교체, 그리고 비상 대비입니다.세 가지 다 십 분이면 준비되는 일입니다.문틀에 손을 대 봤을 때 도어락이 흔들린다면 나사부터 조이십시오.오늘 집에 들어가실 때 잠기는 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