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알고보니 친형제라는 남자배우

데뷔 28년 차 배우 김태우는 사실 '마이 데몬'에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태훈과 친형제 사이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동생인 김태훈은 형을 따라 1997년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2006년 첫 주연 영화 '달려라 장미'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김태훈은 무명 시절이 길었지만 형에게 피해가 갈까 봐 형제관계를 숨긴 채 에이전시에 직접 프로필을 돌리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이 아니라 후배 배우로서 자랑스럽다"며 "나에게 기댄다는 생각이 전혀 없이 직접 프로필을 돌리러 다녔다. 혼자 발로 뛰면서 노력하는 마음이 기특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김태훈은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지만 이름을 크게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2009년에는 형제가 칸 영화제에 나란히 입성하기도 했다. 형 김태우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동생 김태훈은 단편영화 '6시간'으로 각각 감독 주간과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김태훈은 당시 "형이 유명한 배우라는 것이 저한테 전혀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하는데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될 것도 없다"며 "형이 먼저 이 길을 시작했고, 형이 누구의 힘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열심히 해온 것처럼 저도 그렇게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SBS '마이데몬'
tvN '이로운사기'

이후 김태훈은 영화 '분노의 윤리학'과 드라마 '착한남자'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마이데몬'에서 파렴치하고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호평받았다.

형인 김태우는 김태훈이 작품을 할 때마다 본방사수를 하며 좋은 얘기를 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훈은 "연기를 할 때 형이 있어서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다. 그렇다고 형이 있어서 더 잘 하거나 그런 것도 특별하게 없는 것 같다”며 “물론 좋은 형이 있어 든든하고 힘이 된다. 형이라는 존재감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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