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학폭 피해자라면서 가해자 옹호?...이나은 영상 후폭풍 크다 [MHN이슈]

장민수 기자 2024. 9.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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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했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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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 '멤버 왕따' 의혹 이나은과 여행 영상 게재
"오해했다" 사과하자 누리꾼 비난 쏟아져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곽튜브가 출연했던 교육부 영상까지 삭제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콘텐츠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했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나은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도 나오며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학교폭력 사건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은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 가족과 동창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했지만,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무엇보다 곽튜브가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것을 어필하며 인기를 얻은 탓에 더욱 거센 비난이 일었다. 아직 가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곽튜브는 이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왜 대리 용서를 하냐' '학폭 피해 당했다면서 가해자를 옹호하냐' 등 여전히 쓴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에서는 곽튜브가 참여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됐다. 곽튜브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일부 민원이 제기되자 영상을 내리며 이른바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MHN스포츠DB, 유튜브 '곽튜브' 캡처,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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