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만 200개’ 현대차·기아, AI가 만드는 미래 車공장 엿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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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약 9000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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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전환 위한 미래 비전 제시
미래 제조현장 선도할 신기술 공유·활용 분야 확대
현대차와 기아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E-FOREST TECH DAY)'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와 협력사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오는 22∼24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팩토리' 브랜드로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및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고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SDF는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제조 지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속도 향상,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SDF가 구축되면 제조지능이 향상되고 유연성이 확보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과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현대차그룹은 SDF를 비롯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조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트윈, 물류·조립 자동화 등 소개되는 신제조 기술만 200여 건에 달한다.
AI 기반 혁신 기술 살펴보니
이번 전시의 핵심 기술로는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스팟(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이 꼽힌다.
물류로봇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은 물류로봇을 활용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로, 기존 직진 이동만 가능하던 로봇과 달리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해 정밀한 물류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은 호스류, 와이어류 등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부품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조립·체결 등 작업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UAM 동체 및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은 높은 조립 정밀도를 요구하는 UAM 특성을 고려해 고중량의 동체와 날개를 0.001㎛(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자동 정렬해가며 정밀 체결하는 기술이다.
신기술 나누고 활용전략 공개
올해 행사에서는 신제조 기술 발표 대회와 소프트웨어 유저 콘퍼런스 등 빅테크 전문기업을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한다.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에서는 글로벌 생산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유저 콘퍼런스에서는 소프트웨어 활용 내재화와 데이터 기반 업무 활성화가 가능한 분야별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약 9000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다솔 (did090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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