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5월이후 방한 12년만에 셔틀외교 재개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3. 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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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정상회담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보인다.

14일 교도통신은 양국 관계의 해빙 무드 속에서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주최한 이후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던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주에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 방안을 공식화한 이후 나온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의 해법에 대해 "양국 관계를 건전하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환영한 바 있다.

한일 양국 간 셔틀 외교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상대국을 1년에 한 번씩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회담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번에 기시다 총리의 답방과 함께 재개되면 약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고향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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