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강…‘내방가사를 통해 본 경상도 여성들의 삶과 애환’
강사 최은숙 경북대 국어국문과 교수

대구향토역사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내방가사를 통해 본 경상도 여성들의 삶과 애환'을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문가 특강을 연다. 이번 강좌는 지역사 특강·답사로 시민과 소통해 온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프로그램의 54회째 행사이다.
내방가사는 여성들이 창작한 가사로 규방가사로도 불리며, 정형 규칙이 엄격하지 않아 한글을 아는 여성들이 비교적 쉽게 창작·필사하며 확산된 기록문화로 평가된다. 조선 후기부터 창작되기 시작해 근대에 이르러 양이 크게 늘며 활발히 향유됐고, 여성들의 일상과 감정이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긴 점이 특징이다. 내방가사는 2022년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으며,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도 선정됐다.
강의는 최은숙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최은숙 교수는 「옛 여인의 목소리, 내방가사로 읽다」를 공동 집필했으며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가사 문학의 전승과 향유, 가치를 밝히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내방가사 작품을 통해 경상도 여성들의 삶과 애환 등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내방가사에 대해 접해 보시고, 이를 통해 앞선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의 삶에 대해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섭 기자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