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관세 불확실성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없다?

2025년 6월 3일 월요일

출처 = 백악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08%
S&P 500 ▲0.41%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67%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전날 무역전쟁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하락 출발했는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가 성사될 거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이날 철강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부과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발표하면서 미국 철강업체의 부활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어요. 이에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뉴코어 등 미국에 적을 둔 철강 기업들이 반사이익 기대라는 순풍을 받은 겁니다.

증시 포인트: 관세 불확실성, 언제 사라질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해, 두 정상의 대화가 잘 풀린다면 주가는 상승할 테고 반대로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를 수 있죠.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대화는 세계 주요 경제 대국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분석합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와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국에 4일(현지시간)까지 ‘최고의 제안’을 요구할 전망이에요. 실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하고요. 만약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명확한 결론을 내놓는다면, 시장도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 랠리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관세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다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만약 관세가 크게 인상되지 않아 기업들이 대규모 리쇼어링을 피할 수 있다면, 주가가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보택시 앞두고 팔았다 🚕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가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약 5만 주, 170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어요. 테슬라는 6월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는데요. 이를 앞둔 시점에 테슬라의 비중을 줄인 것이죠.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왔어요. 2029년 테슬라 목표 주가로 2600달러를 제시한 상태죠. 매도 후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아크의 최대 비중 종목입니다.

디즈니 “정리해고 또 해요” ✂️

월트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실시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구조조정은 영화, TV 마케팅, 캐스팅, 개발, 재무 운영 부서 등 전방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디즈니는 이번 조치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즈니는 지난 3월에도 200명의 감원을 진행했어요. 작년 9월 말 기준 이 기업은 약 23만 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금 조달하는 일론 머스크 💸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요. 그가 추진 중인 대형 AI 인프라 ‘콜로서스’의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머스크는 xAI와 SNS 플랫폼 X를 통합해 ‘XAI 홀딩스’라는 구조로 재편했다고 밝혔는데요. AI 역량과 소셜 기능을 연계해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돼요.

JP모간도 기대하는 GTA6? 🎮

JP모간이 6월 투자 전략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를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에 추가했어요. 테이크투는 이번 6월 리스트에 추가된 유일한 종목이었습니다. JP모간은 테이크투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과 함께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2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9.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입니다.



포커스 리스트(Focus List)

포커스 리스트는 증권사나 투자기관이 매달 혹은 분기별로 선정하는 ‘우선 주목 종목 리스트’입니다. 수많은 종목 중에서 성장성, 수익성, 전략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달엔 이 종목들이 유망합니다” 하고 꼽아주는 일종의 추천 목록이죠.

보통 성장주, 배당주, 저평가주 등 투자 스타일에 따라 분류되며, 기관의 투자 아이디어가 집약된 자료로 활용됩니다. 쉽게 말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 리스트’라고 보면 됩니다.


테슬라 판매량이 노르웨이에서 급증한 이유는?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5월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

노르웨이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노르웨이 도로연맹(OFV)에 따르면, 5월의 테슬라 차량 등록 건수는 2600대로, 전년 동월의 832대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212.5%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판매 증가는 업그레이드된 모델 Y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전기차협회(NEVA)의 크리스티나 부 사무총장은 "모델 Y는 합리적인 가격, 넉넉한 적재 공간, 높은 지상고, 4륜구동, 견인고리 등 노르웨이인의 니즈에 잘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강국인데요.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휘발유·디젤 차량을 신차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입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년간 일관되게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 정책에는 △부가가치세 면제 △도로 및 주차세 감면 △버스 전용차로 사용 허용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 전체로 보면 부진한 테슬라

다만 유럽 전체로 보면 테슬라는 위기 가운데에 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는 5월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 인기를 잃은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를 공식 지지한 바 있습니다. AfD는 유럽 내에서 이민 반대, 유럽연합(EU) 회의론, 기후 변화 대응 반대 등의 정책을 내세우는 대표적인 극우 정당입니다. 이런 지지 표명은 독일 내 친환경·진보적 소비자층의 반발을 야기했고, 브랜드 리스크로 이어졌습니다.

또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는 환경 규제 완화, 노조 약화, 보호무역주의를 지지하는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유럽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할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1.09% 하락한 342.69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약 15% 떨어졌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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