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스텔라, 시리즈B 335억 투자 유치…누적 615억
알토스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 참여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3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 발사체를 자력 발사한 만큼, 실행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나스텔라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는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했고, 산업은행, 스트롱벤처스, 산은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 국내외 투자사가 신규 및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615억 원이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UNA EXPRESS)' 시리즈를 통해 위성 발사 서비스와 100㎞ 고도의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한국 영토 내에서 민간 기업이 자체 개발한 로켓을 자력으로 발사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지난해 5월 전라남도 고흥 소재 자체 발사장에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의 미세중력 시험 장치를 탑재했고, 우주항공청의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을 실제 발사에 적용한 사례였다.

우나스텔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받은 전기모터펌프 엔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엔진을 고도화 중이다. 나로우주센터 민간 전용 발사장 이용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엔진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 핵심 인재 확보, 시험·제작·발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지난해 시험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위성 발사부터 유인 우주비행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발사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민간이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자력으로 발사한 첫 사례를 만든, 실행력이 검증된 팀"이라며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우나스텔라가 한국 뉴스페이스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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