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에서 해외 진출까지
배우 신승환은 차태현의 매니저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연기자의 길을 걷기 전, 차태현의 곁을 지키며 고민하던 시간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

현장에서 증명해 온 배우
서울예대 출신으로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한 그는 이후 '자이언트', '배가본드', '빈센조', '법대로 사랑하라', 영화 '베테랑', '군함도', '목격자'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단역이든 짧은 장면이든 신승환은 매 순간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패션왕'에선 단 한 신을 위해 온몸에 문신을 새겨 넣었다.
30시간 넘는 준비 시간은 그가 장면 하나에도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보여준다.

함께 만든 시간, 쌓인 인연
연기를 결심하던 무렵, 신승환은 경제적 고민 속에서 결혼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차태현이 건넨 천만 원이 큰 힘이 됐다. 장혁과는 작품 안팎에서 인연을 이어왔다.
“연예계의 엄마 같은 존재”라는 말처럼, 장혁은 촬영 숙소부터 식사까지 늘 함께하며 그를 챙겼다고 한다.
장혁은 “결국 지금의 널 만든 건 너”라며 그의 성실함을 인정했다.





영어도 사투리도 무기가 되다
최근엔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출연했다.
부산 출신 마약상이 런던 조직에 합류하는 설정 속에서, 그는 영어 대사에 경상도 억양을 남기며 한국 배우만의 색을 드러냈다.
그는 “언어보다 중요한 건 용기였다”며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웨이브를 통해 국내 공개됐고, 신승환은 조연으로 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거창한 주연이 아니더라도, 그는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배우로서 또 한 장을 써 내려가고 있는 신승환.
다음 무대가 어디가 될지,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사진출처: 사진 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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