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증 절차·비용 지원후 전기차충전기업 수출 10배
인증 취득비용 50~70% 지원
수출규제 대응 전문상담·교육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는 올해 1~10월 657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넘게 뛰었다. 전기안전 관련 'NRTL' 인증, 에너지 절약 관련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뒤 북미향 신규 제품인 240㎾·400㎾ 초급속 충전기 공급이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이브이시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도움을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인증 획득 이후 북미 현지 충전운영사·파트너사 공급에 관해 협의하고 입찰 참여 등이 가능해진 것이 계기가 돼서 해외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톡스와 필러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주식회사 위덤은 지난해 자사 브랜드 AETERDERM(에테르덤)을 선보인 이후 3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해 유럽 화장품 인증을 등록하고 인증획득 비용을 줄였다. 이를 통해 신규 바이어와 수출계약이 성사된 덕분에 올해 10월까지 약 1000만달러에 이르는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중기부가 수행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관리를 맡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이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길을 뚫어주고 있다. 수출규제 정보 부족과 대응 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유럽 CE(전기전자·통신·기계분야)와 CPNP(화장품) 등 551종과 관련해 해외 규격 인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성공 조건부로 50~70%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억원 한도다.
전년도 직접 수출액이 5000만달러 미만이면서 수출 여건을 갖추고도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 규격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지정기업은 수출액이 5000만달러 이상이어도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기업의 수출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상담과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기업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중기부도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원 기자 /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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