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억 내다 버린 맨유, 결국 '금쪽이' 안토니 매각 결단 내렸다…"유럽 구단 임대 제안 들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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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39분을 소화하는 데 그친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팀을 떠날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골닷컴'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내년 1월 안토니에 대한 임대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며 "그는 유럽 리그에 잔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안토니의 임대 가능성을 문의했으며, 맨유는 투자한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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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올 시즌 139분을 소화하는 데 그친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팀을 떠날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골닷컴'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내년 1월 안토니에 대한 임대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며 "그는 유럽 리그에 잔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안토니의 임대 가능성을 문의했으며, 맨유는 투자한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자국 리그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기량이 만개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통산 82경기 24골 22도움을 올렸고, 특유의 기술적인 드리블을 뽐내며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안토니를 품에 안은 팀은 맨유였다.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약 1,413억 원)를 지불했다. 시즌 초만 해도 맨유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안토니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86경기에 나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빈약한 피지컬은 프리미어리그 압박 수준을 버티기 역부족이었고, 조롱이 쏟아지자 안토니는 더욱 움츠러들며 부진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서서히 밀린 안토니는 이번 시즌 설자리를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안토니는 맨유가 공식전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4경기에 모습을 비췄고, 그마저도 출전 시간은 139분에 불과했다. 대거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선발 출전한 반슬리전(7-0 승)을 제외하면 49분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맨유 커리어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팬 입장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늑장 대처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직접 영입한 안토니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고, 이에 올여름 수많은 팀의 제의가 들어왔음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안토니 또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모색한다는 소식이다. 구체적인 행선지 후보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처럼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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