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라크전 전반 1-0 리드…배준호 도움+오세훈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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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오세훈(마치다), 두 '젊은 피'가 합작한 선제골로 이라크전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오세훈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홍 감독은 왼쪽에 배준호, 오른쪽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진하고 최전방에 오세훈이 서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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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오세훈(마치다), 두 '젊은 피'가 합작한 선제골로 이라크전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오세훈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홍 감독은 왼쪽에 배준호, 오른쪽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진하고 최전방에 오세훈이 서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포들이 잇따른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2000년대생 공격수 배준호, 이강인과 1999년생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공격을 이끌며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재성의 침투패스에 이은 배준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오세훈이 헤더로 슈팅을 시도하고 전반 8분에는 황인범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대 위로 빗나가는 등 지속해서 이라크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한동안 이라크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외려 전반 38분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아이만 후세인의 헤더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배준호와 오세훈의 발끝이 승리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반 41분 골 지역 왼쪽에서 정면의 오세훈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고, 오세훈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골이었다. 배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조 1위(승점 7·골 득실 +4) 한국이 2위(승점 7·골 득실 +2) 이라크를 상대로 이날 승리한다면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다.
보다 수월하게 남은 6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비난받던 홍 감독은 9월 오만과의 2차전(3-1)과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리에 이은 3연승을 지휘한다면 여론을 반전시킬 확실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서아시아의 강호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출신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이 2022년 지휘봉을 잡은 뒤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온 이라크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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