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

권윤수 2024. 10.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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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10월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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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10월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도 있다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면서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와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 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의 이런 발언은 10월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인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승리하면서 리더십 위기가 해소되자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선거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텃밭 사수로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입니다.

선거가 끝난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면담 시기와 방식은 이르면 17일이나 18일쯤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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