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 그늘… 2026년 치매환자 100만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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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수는 내년에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치매역학조사 등에 따르면 65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 비율을 뜻하는 치매 유병률은 9.25%로 집계됐다.
올해 치매 환자 수는 97만759명이었고, 내년에는 101만4865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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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7만명… 2044년 200만 넘을 듯
여성 대비 남성 유병률 증가 뚜렷
환자 가족 46% “돌봄 부담 느껴”
정부, 재가 서비스 확대 추진 방침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수는 내년에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 치매 환자 증가로 인한 돌봄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치매역학조사 등에 따르면 65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 비율을 뜻하는 치매 유병률은 9.2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016년(9.50%)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차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 세대의 노년기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 수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치매 환자 수는 97만759명이었고, 내년에는 101만4865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2044년에는 200만명대(200만7848명)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별 치매 유병률은 남성 8.85%, 여성 9.57%로 여성이 높았다. 성별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주목할 만한 건 남성 치매 유병률 증가 경향이다. 남성은 2008년 7.6%, 2012년 6.42%, 2016년 8.18%, 2023년 8.85%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2012년 11.12%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 10.46%, 2023년 9.57%로 감소세를 그렸다. 이는 남성의 흡연율, 과체중·비만율, 당뇨병·순환기계 질환의 높은 사망률 등 건강행태 차이로 추측된다.

돌봄 과정에서 어려움 정도는 지역사회와 시설·병원 치매 환자 가족 모두 경제적 부담(지역사회 38.3%, 시설·병원 41.3%)이 가장 높았다. 치매 관리 평균 비용은 지역사회 환자의 경우 연간 약 1733만원, 시설·병원은 약 3138만원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치매 가족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돌봄 필요도가 높은 중증 수급자(1·2등급)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시설입소자 월 한도액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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