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4살 웰시코기와 22년생 애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결혼 4년 차에 벌써 세 번째 집이예요. 두 번의 신혼집을 꾸미면서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 취향이 확실해지고, 이번에는 인테리어까지 하고 들어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바닥부터 가구까지 다 우리만의 스타일로 꾸몄어요!
거의 출산하자마자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면서 걱정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공사 중에는 다신 인테리어 안 한다고 다짐 해놓고, 다음 집은 또 어떻게 공사할지 생각하는 절 보면서 인테리어의 매력에 놀라고 있어요^^ 햇살 가득 애개 하우스 재밌게 봐주세요!!!
#많관부
도면

2008년에 지어진 25평 아파트예요~ 보통 보시는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 구조로 주방이 거실과 맞닿아 있고, 2bay 구조예요! 전 3bay 판상형을 주로 선호하였었는데, 살아보니 살림하기 은근 편한 구조 같아요! 거실 양쪽 베란다가 확장된 구조라 평면도 생각하면서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현관

온통 화이트 집이지만 현관은 우드우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개방감을 위해 유리 중문이나 3연동을 많이 추천해주시는데 아이가 걸으면서 잡기 시작하면 유리는 많이 불안할 것 같았어요! 우드톤으로 집 전체적인 무게감을 잡아주고 아치형 모루유리가 포인트로 마음에 쏙 드는 현관이 완성되었어요!


신발장은 하부 공간 확보하고 간접등을 넣었어요! 환하고 항상 정리된 현관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포인트!! 현관 바닥 타일은 이태리 포세린 600각 타일이에요~ 최대한 무늬 없는 화이트 톤 타일로 골랐어요~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깨끗해 보이는 공간이라 만족하고 있어요!!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호리! 모루유리로 비치는 호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복도

중문을 지나 왼쪽 복도 쪽으로 보이는 거실이에요~ 햇살 가득한 거실☀️로 향하는 이 복도 느낌을 좋아해요. 아직 시스템 선반 시공을 못해서 책들을 복도 바닥에 오브제처럼 두었어요~
거실 Before

공사 전 거실 모습이에요! 구축 답게 내력벽이 가득하고 애매한 우드 몰딩의 집이었어요~ 평수가 크지도 않고 구조 자체가 답답한 면이 있어서 최대한 넓어 보이게 화이트 톤으로 그리고 수납이 많으면 짐도 어쩔 수 없이 많아지더라고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붙박이장도 다 철거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했어요!
거실 After

애매한 컬러를 모두 지우고 올 화이트 거실이 탄생했어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몇 가지 지옥에 빠졌는데 그 중 첫 번째 화이트 지옥이에요. (자매품: 타일 지옥, 조명 지옥)
세상에 같은 화이트는 없기에 벽지 컬러와 몰딩, 그리고 문 컬러를 고르는데 몇 주를 보냈어요! 벽지와 몰딩이 따로 놀지 않고 차갑지 않으면서 노랗지도 않은 화이트🤍 거기에 타일 느낌은 나지만 애기도 고려한 화이트 톤 강마루 고르기까지^^ 옆에서 보는 분들은 다 똑같지 않냐 했지만... 인테리어는 결국 자기만족이니까여🤣

거실 큰 창 쪽으로는 아늑한 에몬스 위브릭블랑 패브릭 소파를, 작은 창 쪽으로는 비아인키노 원형 테이블을 두었어요! 남편과 매일 “내력벽만 없어도 너무 넓겠다”라는 대화를 나누지만, 내력벽이 공간을 액자처럼 만들어주는 효과가 또 있어요! 소파 쪽으로는 린넨 커튼을 달아서 따뜻한 느낌을 더 살리고 다이닝 공간에는 블라인드를 달아 트렌드함, 홈 카페 같은 느낌을 살렸어요🖤
햇살 애개하우스에서 볼 수 없는 한 가지! TV예요! TV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신혼 때부터 TV 대신 빔 프로젝트를 봤어요! 예전 집에서는 소파 옆에 선반을 두고 그 위에 빔을 놓고 쓰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했어요! 이번에는 천장에 전원 선 매립, HDMI 선을 매립해서 깔끔하고 편리하게 빔을 이용 중이에요!

셋탑 박스랑 공유기, HDMI 선 등은 USM Haller에 쏘옥 넣었어요! 모듈 가구 특성 상 뒤판을 아예 없이 쓸 수 있어서 벽에 따로 매립 공간을 못했는데도 깔끔하게 처리했어요! 물론 USM 자체로도 너무 예뻐서 만족이구요🤍

다이닝 공간은 하얀 원형 테이블과 블라인드, 그리고 컬러 의자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비아인키노 원형 테이블은 어떤 음식이나 디저트를 올려도 예쁜 감성이 나와서 너무 만족! L&C Stendal 아르노 체어는 블랙이 진짜 예쁜 거 같아요. 등받이도 컴백 체어보다 편해요. 물론 컴백 체어도 너무 예쁘지만^^ 홈 카페에 진심인 제 인스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포토존이에요!

다이닝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은 이런 느낌이에요! 식탁 조명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예쁜 조명들은 왜 이렇게 다 비싼지... 편집샵 발품을 많이 팔았는데 &tradition의 메가 벌브가 디자인은 물론이고 가격도 적당하더라고요.남편이 제일 만족하고 있어요.

소파에서 다시 복도 쪽을 보면 주방이 보이는 구조예요!
주방 Before

주방은 나름 아일랜드 있는 대면형 주방이었지만 냉장고 자리가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죠! 지금 식탁을 둔 자리에 냉장고를 놓고 쓰고 계셨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포인트를 무조건 주방 구조 변경으로 생각하고 진행했어요!
주방 After

완성된 주방공간! 인덕션을 옆으로 돌리고 그 자리에 비스포크 키친 핏 코타 화이트 냉장고를 넣었어요! 신혼 가전을 산지 다 얼마 되지 않아 냉장고는 당연히 기존 냉장고를 가져오려 했으나 이 주방에는 키친핏 말고는 답이 없어서 예상치 못한 냉장고 구매 비용까지 추가+ 그래도 주방에 어울리게 딱 예쁘죠?!

인덕션계의 샤넬, 디트리쉬 인덕션 화이트는 관리 어렵지 않냐는 질문 많이 받았는데, 행주로 쓰윽 닦기만 하면서 아주 깔끔하게 쓰고 있어요! 혹시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화이트 인덕션 하세요!!ㅎㅎ

아일랜드 아래쪽으로는 식세기와 밥솥, 전기 포트가 들어가 있어요~ 식세기가 블랙 컬러인데, 거실에서는 감쪽같이 안보여서 더 만족하는 주방 구조예요^^
인덕션이나 싱크볼을 아일랜드로, 대면형 주방을 꿈꿨지만 후드나 배수구를 작업하는 게 쉬운 건 아니더라구요. 기간과 비용의 압박, 그리고 누수 등의 사고도 혹시 있을 수 있구요. 현실적 타협을 한, 완벽한 대면형은 아니지만 동선과 관리가 편한 저만의 작은 주방으로 완성되었어요!

주방 옆으로 다용도실이 있어요. 세탁기랑 건조기, 주방 용품을 넣어 둔 선반이 있어요. (아직 정리가 덜 되어 보여드릴 수 없는... 실루엣에서도 느껴지시나여;)
터닝 도어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기존 제품에 필름으로 할지 고민 많이 했었는데, 거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위치여서 교체했어요~ 보이는 모습 뿐만 아니라 열고 닫고 할 때 편해서 잘 한 선택이라 칭찬하고 있어요!!
안방

여기는 저희 부부의 아늑한 공간, 안방이에요! 첫 신혼집은 우드 앤 화이트에 꽂혀서 가구들이 죄다 우드우드 했었어요! 안방은 신혼 때 인테리어와 그~대로라고 보시면 돼요!

안방은 온전한 휴식 공간으로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침구에만 힘을 줬어요!! 쉐르단 제품인데 톡톡한 재질로 호텔 침구 같은 느낌이에요. 화장대는 침대와 세트 제품으로 통일감을 주었구요!!

안방도 빠질 수 없는 기둥 공간!! 스툴을 배치해서 독서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스툴은 거실 소파 제품인데 거실에 스툴을 두기엔 조금 좁아서 안방 공간에 넣었어요~ 사이즈며 컬러며 딱 맞더라구요. 햇살을 받으며 책 읽기에도 안성 맞춤~^^
커튼은 마마스펀 겹가공 커튼이에요~ 집이 저층이라 가로등 불빛이 너무 들어왔는데, 불빛은 차단해주면서 암막 커튼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강추에요! 전 먼지 청소에 진심인 스타일이라 짧은 기장으로 제작했는데, 바닥에 딱 맞는 기장을 좀 더 추천합니다.

도무스 손잡이가 깔끔하게 보이네요! 견적 받기 전에는 손잡이, 스위치, 수전 등 액세서리가 개별 가격으로 보면 얼마 안 하길래 무조건 좋은 거 해야지 했는데... 개수가 많아지니 그 가격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르그랑은 시공 난이도도 높다고 해서 포기했는데, 아직 많이 아쉽네요~ 살면서 천천히 바꿔보려구요!
아기방

이제 다시 복도로 나와서 보면, 중문에서 오른쪽이 바로 우리 집 막둥이 방이에요~ 의도치 않게 거실, 안방과 제일 거리가 먼 방이 아기방이 되었는데, 거실 소음이 잘 들리지 않아 완벽한 분리 수면을 하고 있어요!

아기방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을 유지하지만 파랑 물감 한 방울🦕 비아인키노 베이체스트는 벤자민무어 페인트를 사용해서 아기방에도 부담 없이 들일 수 있었어요!

다른 공간이랑 다르게 예쁜 컬러를 많이 넣어주고 싶은 방! 알록달록한 꿈꾸라고 다양한 컬러로 그림도, 인형도 하나, 둘 더 채워줄 예정이에요!
공용 욕실

거실 화장실은 600각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도기는 아메리칸 스탠다드로 맞췄구요~ 타일이나 도기는 꼭 보고 만져보고 고르고 싶었어요. 직접 가보니 역시나 아메스, 아메스 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플랫 라운드 제품이 특히 변기와 세면대를 같이 했을 때 디자인이 조화로웠어요! 도기의 컬러감도 브랜드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옆에서 비교해보니 아메스가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다시 비용 추가! 인테리어는 정말 비용 추가의 연속이에요!!

아메스에 무광 수전과 무광 액세서리들로 원하던 깔끔한 욕실까지 완성!! 이 맛에 비용 추가 하는 거죠!ㅎㅎ
부부 욕실

안방 욕실은 공용 욕실과는 비슷하지만 더 어두운 타일로 골랐어요! 공용 욕실 수납장이 예쁘지만 수납이 많이 되지는 않아서 안방 욕실에 큰 거울장을 달았어요~ 도기는 안방도 아메스로! 안방은 플랫 스퀘어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사용감도 편하고 라운드가 더 안정적인 느낌이라 저희 집 분위기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샤워기 옆에 옷걸이는 꼭 추천이예요~ 샤워볼이나 샤워타월 걸어 놓기 딱이예요! 크지 않은 공간이라 샤워부스는 과감히 제거했어요~ 물이 많이 튀지 않을까 주변에서 걱정했는데, 물은 생각보다 많이 안 튀고 오히려 아기 목욕 시킬 때 개방감이 있어서 더 편하게 사용 중이에요! 좁은 공간은 역시 개방감이 최고!!
안방 욕실은 사실 아직 하자 처리 중이에요~ 흐린 눈하고 봐야 예쁜 안타까운 공간이죠^^ 인테리어를 해보니 타일 작업이 기간도 꽤 많이 소요되고 작업자 능력도 중요한 작업이더라구요. 꼭 검증된 전문가와 작업하시고, 본드나 메지, 평탄 클립 등 부자재도 꼼꼼히 확인하시면 좋아요.
마무리

햇살 가득 애개하우스 재밌으셨나요? 작은 공간이고 다 비슷해 보이지만 또 각각 다른 공간 특성들이 있는 집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낮에는 햇살이 가득하고, 밤에는 또 빔을 보며 와인 한잔 즐기는 분위기가 있구요~
이사한 지 4개월이 지났는데 지금도 정리가 필요한 공간이 있고 더 꾸며야 할 부분들이 많아요. 아직 정리중인 다용도실과 옷방을 못 보여 드려 아쉽네요;; 집은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애정을 주면서 가꾸는 공간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집에서 다른 분들 집들 보면서 영감도 많이 받고, 더 예쁘게 하고 싶은 욕심도 많이 나는 요즘이에요!
집 소개를 하다 보니 말을 너무 많이 한 느낌인데, 한편으로는 집의 매력을 더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구 그렇네요 ㅎㅎ 혹시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상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애개하우스의 리얼 생활이 궁금하시면 제 인스타도 한번 놀러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주의: 육아스타그램 많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