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플레이가 자회사 플레이링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캐주얼 게임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온 위메이드플레이는 소셜 카지노와 아이게이밍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플레이링스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취임한 오선호·안병환 공동대표 체제에서 처음 공개된 신사업 방향으로, B2C 신작 출시와 B2B 콘텐츠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레이링스는 ‘애니팡 시리즈’로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로, 2015년 설립 이후 소셜 카지노 장르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해외 페이스북 ‘게임하기’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슬롯메이트’와 북미 오픈마켓 흥행작 ‘락앤캐시’ 등을 통해 글로벌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매출 670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3분기에도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올렸다.
회사는 현재 소셜 카지노 게임 5종을 통해 500여 개 슬롯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개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을 겨냥한 B2B 콘텐츠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게이밍 시장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게임 산업으로, 2025년 기준 약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플레이링스는 공인된 유통 파트너사와 협업해 슬롯 콘텐츠를 공급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2C 부문에서는 신작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로토폴리스(SLOTOPOLIS)’를 3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캐주얼 감성의 그래픽과 직관적인 이용자 환경을 앞세운 이 작품은 팽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슬롯 플레이와 수집형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플레이링스는 하루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기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 요소를 접목한 카드 및 퍼즐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장르 다변화에도 나선다. 이는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온 위메이드플레이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정원석 플레이링스 이사는 “아이게이밍 시장에 슬롯을 공급하는 B2B 사업과 게임 라인업을 확장하는 B2C 전략 등 새로운 성장 동력들이 올해 시장에 안착해 매출 효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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