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안 늦었어요" 4기 대장암도 적극 수술하면 생존율 두배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세 이상 4기 대장암 환자도 적극적인 수술을 받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봉준우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기저질환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부담에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80세 이상의 4기 대장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만큼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고령 대장암 환자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돼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세 이상 4기 대장암 환자도 적극적인 수술을 받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봉준우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이달 초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43회 유럽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ESSO)'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로 '최우수 논문 전 연구상'(Best proffer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15~2022년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치료받은 8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 중 간, 폐 그리고 복막 전이가 발생한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러 진료과가 협업하는 다학제 기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전이 병변에 대한 완전 절제를 받은 환자들과 완화 절제술만을 받은 환자의 3년 전체생존율을 비교했다. 완화 절제술은 환자의 의지, 기저질환, 임상적 특징 등을 고려해 전이 병변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고 일부만 절제하는 것을 뜻한다.
그 결과, 완전 절제를 받은 환자는 60%, 완화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26.3%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 교수는 이 연구에서 수술 적응증, 위험 인자를 추가로 제시해 기저질환이 다양한 고령의 대장암 환자가 전이성 병변을 보일 때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한 객관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봉준우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기저질환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부담에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80세 이상의 4기 대장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만큼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고령 대장암 환자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돼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만기도 이겼던 '천하장사' 이봉걸, 휠체어 신세 "수십억 사기 당해" - 머니투데이
- "아가씨가 없다네" 최민환, 성매매 의혹 녹취록에…결국 활동 중단 - 머니투데이
- "내 아들 된 게 큰 복" 김수미 웃게 한 신현준…별세 소식에 '오열' - 머니투데이
- "딴 남자 아이가 내 호적에"…바람난 아내와 이혼소송 중인 남성 분노 - 머니투데이
- 임형준 "톱배우들 출연료 공개해야.…내 페이는 20년 전 가격" - 머니투데이
- "예약 손님만 받아" 방이 무려 31개…강남 유흥주점 소파 들췄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게스트 태도에 화나 '녹화 중단시킨' 유명 MC…정형돈 목격담 - 머니투데이
- 트리플스타 녹취록 욕설난무…"난 X신 쓰레기, 걸리지 말았어야" - 머니투데이
- 젤렌스키 "북한군과 며칠 내 교전 예상…韓 방공시스템 원해" - 머니투데이
- 인천공항까지 갔는데…'소녀상 모욕' 유튜버, 한국서 못나간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