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서 또 총기 난사, 7명 숨져…범인은 중국계 이민자
장연제 기자 2023. 1. 24. 16:11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현지시간 23일 오후 2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도시 하프문베이 외곽에서 발생했습니다.
범행 현장 두 곳은 버섯농장과 운송업체로, 3㎞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농장 노동자들은 물론 그들의 어린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수사당국 관계자는 "용의자는 67세 중국계 이민자 춘리자오로, 총격 장소 가운데 한 곳에서 일했다"며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프문베이는 농업에 종사하는 1만2000명의 주민이 사는 해안 도시로, 주로 백인들이 거주해 아시아계의 비중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음력 설 전날인 21일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중국계 댄스 교습소에서 휴 캔 트랜(72)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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