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구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농번기가 슬슬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요
올해는 면적도 늘어났지만,
트랙터 고장덕분에 개고생 제대로 했습니다.
환장하는 as도 한몫 했구요
무엇보다 작업기의 노후 로더 구리스 니플 파손
꾸준히터지는 견적100만원수준의 고장
등에 지쳐 있던차에 일이 밀려있던중 기계가 또 고장났고,
수리 4일걸린다는 말에 개빡쳐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트랙터 구매전 여러 기계를 알아봤습니다
벼농사짓는사람들에게는 아빠들의 카니발같은 쪽바리산
트랙터3대와 진리의 존디어를 알아봤습니다 ㅠ
가격도 괜찮은 저마력(정직해서 오히려 뻥마력 기계보다 출력이 좋은)
존디어를 봐놨으나 ㅠ
논농사에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나머지 세대는 다 거기서 거기고 별로타기싫지만 타는 패밀리카처럼
골랐어야 했어요
국산 대동도 고민했으나
할부끝나는 시기에 맞춰 고장나고
그놈의 매일 자유낙하하는 히치 유압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기계 지역별로 몇백대 팔았다고 치고 그 기계들을 사람2명이서 처리하는 불편한 as.. 다신 타고싶지않았습니다.
어쨋든 as 가깝고 평소 편하게 탔고
결정적으로 기계고장났을때 시승기계 빌려준 트랙터로 결정했습니다.
원하던 기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새거라 좋긴좋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된 신형에 로더 로터리 써레까지 구입했습니다.
새기계 10년만이네요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논에 들어가면 못볼모습
깔끔하죠
자가탁송은 살짝 서운합니다
대체로 그쪽나라 기계들은 차체가 작습니다
기존 막쓰는용으로 타는 70마력 우측 113마력 별차이없어요
신형으로 오면서 도장품질이 개선됐다고 하더라구요
깔끔한 하체
구리스가 없네요
로더에 약 열 몇군데정도 구리스주입을 해야합니다
로더 구리스주입
새거라 잘들어갑니다
빤딱이는 휠 몇년쓰면 볼트에서 녹슬쥬?
스티커 까지 붙어있네요
실내는좁습니다.
대동을 그냥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끔찍했어요
이렇게 깨끗한 후방은 지금아니면 못봅니다
요소수도 한통 넣구요
흙뭍히기전 엔진룸도 한번보고
그냥뭐 깨끗해요
새타이어
새거
냉각수 양 적당하구요
로터맆깨끗합니다
구리스 몇군대 또 넣어줬구요
흙이 쌓이는 부분
1시간탄 새기계입니다
개시합니다
새거니까 작업후 닦습니다
광택 좋군요
bsd한번 뿌려봤어요 진흙뭍으면 바로 얼룩지는데
이거뿌리면 물로만 닦일까 궁금했거든요
뿌리고 물뿌려보니 잘닦여요!
다신못볼 투샷
보낼준비합니다 공구들 빼내구요
닦았습니다
흙대충털고
물뿌렸습니다 수리를 다 해놓고보니 좀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1년에 넉넉하게 200정도 수리하면 충분히 탈텐데...
돈지랄을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했습니다
팔려니 아깝습니다
그래도 잘가라
딱히 보고싶진않겠지만 10년간 고생했고
덕분에 농사잘 지었어 좋은주인 만나
트랙터 구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