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VS 피그마, AI로 재편되는 디자인 툴 시장 전망은? [넘버스 투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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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와 피그마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각자의 방식으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어도비는 자사 제품군에 AI 기능을 통합하고 있고 피그마는 AI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어도비는 AI 경쟁 심화 속에서 장기적인 성장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피그마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압박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어도비의 AI 제품
· 어도비 2분기 실적 분석
· 어도비의 사업 잠재력
· 피그마 2분기 실적 분석
· 월가가 보는 피그마 전망

01.
어도비의 AI 투자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 등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어도비는 2012년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위트’의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어도비의 매출과 마진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주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몇 년 동안 어도비의 성장세가 둔화되던 중 2022년 말 생성형 AI 열풍이 불었습니다. 회사는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했고 이를 통해 사업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2023년 한 해 동안 어도비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어도비는 포토샵을 비롯한 기존 프로그램에 자체 개발한 AI를 추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AI 제품에는 ‘파이어플라이’가 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을 통해서는 텍스트를 입력해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디자인에 활용이 가능한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도 개발했습니다. 어도비는 최초로 동영상을 위한 AI 툴인 파이어플라이도 공개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명령어와 함께 입력하면 결과물로 영상을 구현해 줍니다.

어도비는 자사 AI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안전해서 저작권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강조합니다. 어도비가 직접 보유한 콘텐츠를 학습시켜서 이미지나 동영상을 생성하고 콘텐츠 생성에 AI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사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콘텐츠 크레덴셜’을 표시합니다.

이 밖에도 어도비는 아크로뱃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강화해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맞춤형 답변과 요약본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특히 분량이 긴 연구 논문, 법률 문서 등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PDF,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워포인트, 텍스트 파일 등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의 내용을 받아 적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 어도비와 피그마의 상반된 행보
1. 어도비는 경쟁 심화와 주가 하락 우려 속에서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자사의 파이어플라이와 구글, 오픈AI 등 타사 모델을 통합하는 전략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 어도비 인수 무산 후 상장한 피그마는 IPO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매출 성장률은 긍정적이었지만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기대만큼의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3. 어도비는 AI를 통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반면 피그마는 성장세가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때문에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신중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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