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에 견인 고리까지 포착...투싼 기반 미니밴 국내 등장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국내 한 지하 주차장에서 새로운 미니밴이 위장막을 쓴 채 포착됐다. 현대차가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 투싼 기반 미니밴이다.

네이버 블로거 ‘차쟁이 제미니’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준중형 미니밴 쿠스토 페이스리프트(F/L) 사진을 대거 올렸다. 스파이샷에 따르면 쿠스토는 부분변경임에도 외관과 일부 실내 디자인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우선 전면부 헤드램프는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고 입체적으로 다듬어졌다. 그릴 하단에 반자율주행용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도 보인다.

측면부는 펜더 상단에 크롬 몰딩을 적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C필러 근처엔 슬라이딩 도어 가이드 레일도 보인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후면부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열쇠처럼 불룩 튀어나온 견인 고리다. 주행 중 고장, 계측 테스트 과정에서 견인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보인다. 다만 위장막 일부를 당기거나 고정하기 위한 클립이나 텐션 부품일 가능성도 있다.

휠은 이전 모델에서 사용된 디자인 대신 새롭게 디자인된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타이어는 투싼급 차량에 적용하는 17~18인치로 추정된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전체적인 실루엣은 다목적 차량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마치 SUV처럼 보닛을 길게 뽑고 캐릭터 라인을 굵게 잡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양쪽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 미니밴스럽지만, 얼핏 보면 SUV 느낌도 난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이와 더불어 차량 내부는 창문 안으로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살짝 엿보인다.

한편 쿠스토는 2021년부터 북경현대에서 생산·판매 중인 중국 전용 모델이다.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전장 4950mm급 미니밴이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이번 스파이샷은 국내에서 포착된 만큼, 현대차가 향후 쿠스토를 한국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서다.

현대차 투싼 기반 미니밴 <출처=차쟁이 제미니>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스타리아만 운영하고 있다. 다만 보다 저렴한 중형 MPV 수요를 확인한다면 쿠스토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