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게 가능해?! 낡은 '대리석 벽'이 있던 47평 아파트의 대변신!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들 둘과 따뜻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 가족입니다. 저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올 리모델링 한 집에 살아보고자 하는 거 였는데 이번 기회에 꿈을 이뤄 볼 수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

첫 집은 33평으로 작지 않은 집이었지만 아들들의 레고 압박과 (어머니의 아들 포함) 각자의 방을 원했기에 좀더 큰 평수로 가게 되었는데요. 평수가 넓어진 만큼 정리도 쉬워지고 저의 특기인 쑤셔 넣기도 맘껏 가능해져 굉장히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도면

저희 아파트는 지은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라 리모델링은 필수였구요. 처음에는 살릴 부분은 살리고자 하였으나 재방문 결과 도저히 심폐 소생 불가 판정 ㅠㅠ 모든 부분을 철거하고 집의 컨셉은 화이트 & 우드로 따뜻해 보이는 컨셉으로 잡았어요.

또 집안 곳곳에 부드러운 곡선과 아치를 두어 집안의 따뜻함에 한 스푼 추가! 남자아이만 있는 집이 아닌 것처럼 샤랄라 변화시켜 보았어요.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궁금하시죠?^^ 자! 이제 저희 집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고고고~~~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으로 들어서면 첫 번째 뽀인트 곡선 아치가 맞이해줍니다. 저희 집의 부드러움이 벌써 느껴지시지 않나요? 보들보들^^ 신발장은 행잉형으로 짜 넣어 신발을 앞에 둬도 문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해주었구요. 조명도 이쁘게 넣어주기!

현관 타일은 친한 언니의 적극 추천으로 골랐는데 지금 봐도 저희 집 현관에 참 잘 어울리고, 마음에 쏙 드는 타일이랍니다. 신발장은 벤치를 넣을 것인가 안 넣을 것인가 고민이 많았었는데.. 지금 신발을 다 채워 넣은 걸 보면 벤치를 넣었으면 큰일이었겠다 싶어요ㅋㅋ

중문은 복도가 시원하고 길게 보일 수 있는 깔끔하고 개방감 있는 문을 선택하였구요. 스윙 도어라 문은 앞 뒤로 다 열 수 있어 편리성까지 있는 중문이랍니다.

중문을 열면 길고 시원한 복도가 맞이하여 주는데요. 원래는 복도 끝 트리 있는 곳이 안방 문이 있는 곳이었으나 복도를 길게 보이기 위해 그 부분은 아치로 만들고 안방 문은 가벽을 만들어 안쪽에 따로 문을 달어 두었어요. 훨씬 개방감 있고 좋지 않나요?^^ 사실 남편의 의견인데 도움이 될 때도 있더라는. 흠흠.

거실 Before

거실 리모델링 하기 전 모습이에요. 짙은 강마루는 다 걷어내고 안방 문이 있던 곳은 철거 후 아치로 만들어 주었어요. 대리석 벽은 벽지를 발라주어 깔끔하게 해주고 베란다 문은 철거하여 폴딩 도어를 설치해주었답니다.천장은 등 박스를 만들어주어 실링팬을 설치하고 3인치 조명과 간접등을 넣어 포근함과 안락함을 추가해주었어요.

거실 After

저희 집 거실이에요. 대리석이 있던 자리는 벽지로 깔끔하게 마감하고 TV를 달아 주었어요 TV 맞은편 자리에는 소파를 배치해 TV를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천장에는 시스템 에어컨을 깔끔하게 설치해주고 실링팬도 달아주었어요. 실링팬과 시스템 에어컨이 만나면 시너지가 배가 된답니다.

베란다에는 확장 대신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과 안락함을 동시에 주었어요.

거실은 확장 공사를 실시하지 않고 폴딩 도어를 두어 폴딩을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의 모습으로 두 가지의  연출이 가능한데요. 지금은 폴딩을 열어서 개방감을 주었을 때의 모습이에요. 폴딩을 열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자연이 주는 나무 액자가 맞이해준답니다.

폴딩을 닫았을 때의 거실의 모습이에요. 폴딩을 열었을 때와는 또 다른 깔끔함이 느껴지시죠? 닫아 놓으면 겨울에는 난방 효율을 높여주고 여름에는 냉방 효율을 높여주는 사랑스러운 녀석이에요. 폴딩을 고민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려요.

또 다른 추천템인 실링팬은 여름에는 시스템 에어컨이랑 함께 시원하게 겨울에는 역 회전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효자템이랍니다.

소파는 저희 집에 어울리는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택했구요. 낮은 소파라서 편하게 앉을 수 있고 포근한 느낌이 저희 집이랑 너무 잘 어울려 선택하게 되었어요. 소파 앞에는 TV를 직접 신랑이 벽걸이로 달아주었는데 깔끔하게 달아져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런 재주가 있었다니.... 알다가도 모를일이에요. ㅋ ㅋ

TV 밑 장식장은 이사 오면서 처분하고 두지 않았는데 없으면 수납은 어쩌나 고민이 무색하게 없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소파 뒤 아트월과 TV위에는 간접 조명을 넣어주어 밤에도 편안하게 TV를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아트월은 우드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어 우드 앤 화이트 집의 컨셉에 한몫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소파 옆 협탁은 아이들 방 침대 옆에 있던 거에요. 거실에 들고 나와봤더니 잘 어울려 저 자리에 두게 되었어요. 굴러다니는 리모컨들을 넣어서 쓰고 있는데 리모컨들을 한 곳에 모아 놓으니 너무 편하답니다.

베란다

베란다에는 식물을 키우고 작은 홈 카페를 만들어 두었어요.

저희 집은 확장을 하지 않아 베란다가 넓은 편이에요. 그래서 거실 베란다에도 식물이 있고 아이들 방 앞 베란다에도 각각 식물 존을 두어 서로 가꿀 수 있게 해주었어요. 베란다에서 시원하게 물을 줄 수 있어 너무 편하답니다.

그릇장을 이사 오면서 처분하려다 임시로 베란다에 둔 거였는데 제 맘에 쏙 드는 홈 카페 존이 탄생했어요. 버렸으면 어땠을지 아찔하답니다. 따뜻한 햇살을 느끼면서 흔들 의자에 앉아 마시는 커피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아요. 음.. 그렇다고 믿고 싶어요. ^^

구김 도자기 디저트 볼에 디저트를 담아 커피와 함께 먹으며 바깥 경치들을 바라보곤 해요. 경치가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즐겁고 여유롭게 홈 카페를 즐길 수 있답니다.

주방 Before

주방은 모든 부분을 다 철거하고 나니 내력벽이 등장했어요. ㅡ자 주방을 계획했던 것을 전면 수정하고 예쁜 아치가 있는 주방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어요.

주방 After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이에요. 부드러운 곡선 아치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골치였던 내력벽이 오히려 도와주어 이렇게 예쁜 주방이 탄생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내력 벽!

주방 아치 곡선은 눈으로 실제 보지 못한 거라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목수 사장님께서 이렇게 예쁘고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 주셨어요. 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목수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가까이서 본 저희 집 주방이에요. 부드러운 곡선이 더 잘 느껴 지시죠? 저는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보이시나요? 제 생각만 그러건 아니죠?^^ ㅋㅋ

곡선 아치가 있는 부분은 바로 설거지 대면형 주방의 자리예요. 설거지를 하면서 티비도 보고 밖의 풍경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답니다. 특히 아들의 행동 감시도 가능해요. ㅋ ㅋ

저희 집 백조 사각 싱크 볼 이에요. 넓고 커서 설거지 하기도 편하답니다.

수전은 많이들 보시는 거위목 수전이었는데 물이 배에 너무 튀고 (제 배 탓일까요?) 필터 없이 설거지 하기가 찝찝하여 바꿔주었어요. 태풍 때 단수된 적이 있었는데 누런 물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래서 필터 수전이 필요한 걸 몸소 체험했거든요.

주방은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후드에 우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는 기존 집에 있던 것을 가져와 썼는데 어쩐지 동동 뜨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젠가는 저도 화이트 식세기와 인덕션을 가질 수 있겠죠? ^^;;

하츠 후드는 하츠 인덕션을 쓰면 연동해서 쓸 수 있어요. 인덕션을 쓰면 후드가 자동으로 켜진 답니다. 저는 하츠 인덕션을 쓰지 않아서 그 혜택을 누릴 수가 없어요.ㅠㅠ

주방의 길쭉한 장은 냉장고 자리였는데 냉장고를 베란다 밖으로 빼고 싶어서 팬트리 장을 짜넣 어 간식들을 쟁여 놓고 있어요. 문을 닫아 놓으면 과자들이 지저분한 게 안보여서 맘껏 넣어 놓을 수 있어요.

주방에 물건들을 올려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식기들도 수납하여 쓰고 있어요. 먼지 닦는 게 싫은 것도 한몫 하고요^^제 스타일과 닮은 모던한 덴비 식기들도 최소한만 두어 수납하고 있답니다.

주방용품들은 커피를 마시거나 요리를 할 때만 꺼내 쓰고 평소에는 다 수납을 하며 쓰고 있어요. 여기서 저의 쑤셔 넣기 스킬이 나온답니다 ^^ 요리는 언제나 늘지 않는 저의 최대 고민거리예요. ㅋㅋ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이에요. 다이닝룸을 레고방으로 사용하고 있어 식탁은 4인용으로 두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게 해주었어요.

식빵 아치 두 군데 가 보이시죠? 왼쪽은 레고 방 오른쪽은 안방으로 들어가는 아치 에요. 아치 안쪽을 우드 느낌으로 해주어 잘 구워진 식빵 한쌍 아치에요.^^

연말 분위기를 내기위해 아치에 벽난로 콘솔을 두어 따뜻함을 추가해 보았어요

레고방 Before

레고방은 모든 부분을 철거하였어요. 문을 떼어내고 식빵 아치로 만들어 주고 장식장이 있던 자리는 새로 큰 장을 짜주어 아이들 레고장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레고방 After

거실 왼쪽에 있던 아치가 바로 아이들 레고 방이에요. 원래는 이곳이 다이닝룸 이지만 레고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저는 깊은 장을 짜넣어 아이들 레고방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방 곳곳에 아이들 레고가 널브러져 있지 않고 밟지 않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답니다. 그 아픔이란 밟아본 사람만 안다죠? 레고장 문을 닫아주면 보이질 않으니 얼마나 속이 시원한지 몰라요. 시원 상쾌 통쾌~~

이정도면 레고 부자인가요? 다른 부자이고 싶었는데. . ㅠ 레고 상은 신랑이 나눔 받아 리폼 해놓은 건데 어쩜 길이도 꼭 맞아 잘 쓰고 있어요. 왜 가져왔냐고 잔소리를 해댔었는데...ㅋㅋ 첫째가 창작해서 축구장을 만들어 놓은 걸 보니 또 뿌듯하네요.

안방 Before

안방역시 모든 부분을 철거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넣어 주었어요. 바로 왼쪽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드레스 룸이었는데 이부분을 철거하여 공간감이 넓어 보이는 안방으로 만들었어요.

안방 After

오른쪽 아치가 있던 부분 바로 저희 안방 침실이 에요. 침실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어 별다른 가구는 들여 놓질 않았어요. 화이트 침구에 따뜻함을 주고 싶어 스프레드를 깔아주고 베개 커버로 포인트만 주었답니다.

침대는 평상형 타입이라 넓어서 에이스 매트리스 킹 사이즈도 충분히 가능하여 넓고 편안하게 쓰고 있어요. 커튼은 차르르 샤르르 커튼 아시죠??저의 집에 쓰던 걸 사이즈만 조절해서 다시 달아주었는데 꼭 맞아 만족스러워요. 붙박이장은 슬라이딩 형식으로 짜 맞추어 주어 공간을 넓게 쓰게 해주었어요.

조명은 커튼 윗 부분에 간접 조명을 넣어 주었기에 별다른 조명이 필요치 않아 최소한의 조명만 주었어요.

안방 문 고리 역시 화이트에 우드 한 방울 우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다들 톡톡한 이불 꺼내셨죠? 침구 수납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이불을 뺄 때 우르르 와르르 경험자라 요렇게 말아 넣어 보관 해주는데 하나씩 쏙쏙 뺄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답니다. 이불이 튀어나와 장문이 안 닫히시는 분들 저처럼 성질 급해서 이불 확 빼다가 와르르 쏟아지시는 분들 추천템이에용.

마치며

제가 그동안 추구했던 우드 느낌 물씬한 따뜻한 집에서 살고 있어 요즘 너무 행복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집이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때마다 집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집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을 게요.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저희 집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