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는 할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손주 앞에서는 무엇이든 해 주고 싶고 무엇이든 말해 주고 싶어집니다.그런데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과 행동이 손주에게는 혼란을, 자식 부부에게는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할머니들이 손주 앞에서 흔히 하는 실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형제끼리 비교하는 말
형은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같은 말을 무심코 하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할머니는 자극을 주려는 뜻이지만 손주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습니다. 비교당한 손주는 형제를 미워하게 되거나 자신감을 잃기도 합니다. 손주마다 타고난 성격과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칭찬해 주는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가장 사랑받습니다.

부모 몰래 용돈과 간식을 주는 것
엄마한테는 비밀이라며 용돈이나 간식을 몰래 쥐여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할머니는 정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손주는 부모 몰래 해도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식 부부가 정해 둔 규칙도 흔들리게 됩니다. 용돈이나 간식은 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함께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손주도 할머니의 사랑을 떳떳하게 기억합니다.

1위 손주 앞에서 며느리나 사위 흉을 보는 것
가장 많은 자식 부부가 곤란했다고 꼽은 것은 손주 앞에서 며느리나 사위의 흉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엄마는 왜 이렇게 했니, 너희 아빠는 원래 그래 같은 말이 대표적입니다. 손주는 그 말을 그대로 기억하고 부모에게 전하기도 합니다. 그 순간 할머니와 자식 부부 사이에는 쉽게 메워지지 않는 틈이 생깁니다. 손주 앞에서는 손주의 부모를 칭찬하는 말만 하는 것이 진짜 손주를 위하는 길입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손주의 부모를 존중하는 데서 완성됩니다. 비교하지 않고, 몰래 하지 않고, 흉보지 않는 할머니가 손주에게 가장 오래 기억되는 할머니가 됩니다.다음에 손주를 만나면 엄마 아빠가 참 잘 키웠다는 칭찬 한마디를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말이 손주와 자식 부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Copyright © 나를 돌보는 마음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