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세로형 테일램프', '이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자동차의 뒷모습. 수많은 차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지만, 유독 단 하나의 브랜드만큼은 수십 년간 꿋꿋하게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바로, 어둠 속에서도, 수백 미터 밖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볼보의 길고 곧은 '세로형 테일램프'입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는 단순히 다른 차와 달라 보이기 위한 '패밀리룩'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안전'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볼보의 '소름 돋는' 집착과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디자인'의 시작: '안전'을 가장 높은 곳으로

이 전설적인 디자인은, 1990년대 '볼보 850 에스테이트(왜건)' 모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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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성의 혁명: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 테일램프는 차체 아래쪽에 낮게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럭처럼 차체가 높은 운전자는 앞 차의 브레이크등을 놓치기 일쑤였죠.

볼보의 해답: 볼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테일램프 전체를 지붕 바로 아래까지 길게 끌어올려 버렸습니다. 그 결과, 어떤 각도에서, 어떤 차가 보더라도, 볼보의 브레이크등은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후방 추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 '안전'을 위한 최고의 디자인이었죠.

'디자인'의 이유: '실용성'을 위한 가장 넓은 문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세로형 램프 디자인은, 볼보가 '왜건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장 넓은 트렁크: 테일램프를 양옆 기둥(D필러)으로 완전히 옮겨버리니, 트렁크 입구의 가로 폭을 가로막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결과: 덕분에, 볼보의 왜건과 SUV는 동급에서 가장 넓고 낮은 트렁KPI(트렁크 입구)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무겁고 큰 짐을 싣고 내리기에 가장 편리한, '실용성의 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의 완성: '자부심'이라는 이름의 서명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안전'과 '실용성'을 위해 태어났던 이 디자인은, 이제 그 자체로 '볼보'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서명'이 되었습니다.

볼보의 세로형 테일램프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고, 어떻게 하면 더 실용적일까?" 라는 볼보의 끈질긴 질문에 대한, 가장 빛나는 '대답'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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