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옥"...올해 동남아 해외여행은 주의가 필요?!
최근 해외여행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휴가시즌, 7월과 8월이 다가오면서 미리 해외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게 인기가 높은 동남아여행에서 뎅기열에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신들의 낙원이라고도 불리면서, 신혼여행 명소로도 많이 찾는 여행지인데요.
최근 14일 데일리메일 등 영국의 매체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요크셔 출신 임플루언서 엠마 콕스가 지난 5월 초에 발리로 휴가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곳에서 뎅기열에 감염되면서 현재 뎅기열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동남아에서 뎅기열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엠마 콕스는 지난 5월 6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였고, 여행 일정 5일째 되는 날부터 몸이 조금씩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운을 띄웠는데요.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엠마 콕스는 간단한 냉방병 정도로 여기며 가벼이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근육통과 관절통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여행 열흘 만인 5월 17일 급하게 귀국하였습니다.
그 이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뎅기열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되어 적지 않게 놀랐다고 하는데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뎅기열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및 태평양제도의 일부 지역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나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뎅기열 감염 사례가 현재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경고하였는데요.
엠마 콕스는 "바이러스로 인해 발진이 내 몸 전체로 퍼졌다"라며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함을 느꼈고 발진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뎅기열에 대한 공포를 표현하였습니다.
뎅기열에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냉방병인줄 알정도로 가볍게 느껴지는데, 이후 근육통과 관절통, 눈 뒤쪽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너무 지치고 불안증세가 느껴져 잠을 잘 수 없었다"라며 엠마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커튼에 가려져 있어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내 숙소 창문이 깨져 큰 구멍이 있었고, 그곳으로 들어온 모기에 물린 것 같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 조치는 방충제를 뿌리는 것뿐"이라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엠마와 같은 상황이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다며 경고하였습니다.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기관에 따르면 뎅기열은 일반적으로 모기에 몰린 후 4~10일 사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발열, 근육통, 관절통이며 메스꺼움과 구토, 광범위한 발진이 나타나게 되니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서둘러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뎅기열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진통제와 수분공급 휴식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뎅기열이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에서 말라리아까지 유행되고 있는 지금 모기에 대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하였습니다.
추가로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절대로 벌레 물림에 대해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