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그대로 들여와 만들었다" 중고 500만원대 '단종 디젤 승합차'의 정체

국산 승합차인데 알고 보면 벤츠와 형제인 차가 있습니다. 1995년 쌍용이 선보인 이스타나입니다. 벤츠 MB100을 그대로 들여와 만든 덕에 독특한 이력을 가진 모델입니다.

벤츠 MB100의 형제차

쌍용은 무쏘용 디젤 엔진을 벤츠에서 도입하던 시기, 소형 상용차 OEM 생산까지 함께 맡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3세대 MB100, 즉 이스타나입니다. 내수형은 쌍용 이스타나, 수출형은 벤츠 MB100·140 엠블럼을 달고 팔렸습니다.

다양한 인승 구성

차체는 기본형 숏바디와 길이를 늘린 롱바디(옴니)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승차 정원에 따라 12인승·15인승 왜건, 2인승·6인승 밴 등으로 나뉘었습니다. 넉넉한 실내 공간 덕에 통근버스나 화물 운반용으로 두루 쓰였습니다.

지금도 남은 이유

2003년경 단종됐지만 튼튼한 디젤 엔진 덕에 아직 현역으로 도로를 누비는 개체가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중고 500만원 안팎에 거래되며 캠핑카 개조 베이스로도 인기입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만큼 부식과 정비 이력 확인이 필수입니다.

벤츠의 뿌리를 가진 국산 승합차라는 점이 이스타나만의 매력입니다. 실용적인 공간과 견고함을 찾는 분들께 여전히 회자되는 이름입니다. ※ 중고 가격·제원은 매물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계약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