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성공가도’
입주모집 한 달 만에 분양 완료⋯풀무원 등 12개 선정
2026년까지 1775억 원 투자‧450여명 고용효과 기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가 입주모집 한 달 만에 분양을 마치는 등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할 민간 기업을 모집한 결과, ㈜풀무원 등 12곳을 우선협상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유사 산업단지 중 유례가 드물게 1차 모집 공고 만에 입주부지 전량이 분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 기업 모집 전에는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 기업투자 환경이 최악이었던 만큼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예상 밖으로 입주설명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기업의 업종도 마른김, 조미김, 절임식품, 해삼가공, HMR밀키트, 냉동·냉장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향후 종합 수산식품단지로의 조기 안착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는 신청기업 기준 투자금액 약 1775억 원, 직접고용은 약 45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 산업화를 통한 지역 한계성 극복 △6차 산업화를 통한 관광·물류·유통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칠 직·간접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팜 육상 김 연구개발에 선도기업인 풀무원이 입주하면서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스마트팜을 활용한 연중 물김 생산 및 가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생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연말까지 입주계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공장설립(시공) 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는 다양한 수산 특산품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 후 수산분야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입주하는 업체에 대해 최선의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토종 우량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김 등 수산식품산업을 지역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시는 새만금국가산업 단지내 사업 부지 중 약 13만 3000㎡(약 4만 평)에 달하는 부지를 새만금청으로부터 관리기관으로 위임받았다. 이 가운데 3만 평의 산업시설용지에는 마른김 가공공장 등 식품제조 수산식품가공 업체를 입주시키고 나머지 공공용지 1만 평에는 R&D 식품연구, 스마트팩토리, 아파트형 가공공장시설, 수출협력지원센터가 조성 중이다. /이환규 기자
#전북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수산물 #마른김 #수산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