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따뜻하게’ 지금 먹어야 할 제철음식
단호박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식품이다. 실제로 한의학상으로 ‘따뜻한’ 성질을 지녀 쌀쌀한 가을철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단호박은 다이어트 식단에 애용되는 저칼로리 식재료다. 이뇨작용을 통해 붓기 제거를 돕고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한다. 또한 호박 속 메타오닌 성분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특히 피부미용에도 좋은 식품인데, 이는 단호박의 대표 성분인 베타카로틴의 역할이 크다. 채소 중에서도 유난히 노란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단호박(생것) 100g에는 베타카로틴이 3670㎍들어있다. 이는 같은 호박 종류인 늙은 호박(85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충북 농업기술원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채소 중(엽채소 제외)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은 채소는 호박으로, 그중에서 단호박은 최고 함량을 자랑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미용과 눈 건강, 면역력 등에 긍정적 역할을 미친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단호박은 지방이 함께 들어가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단호박에 올리브유를 바르거나, 단호박 통찜 또는 단호박 스프에 잣을 올려먹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