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회원수만 '2억 명' 넘는 중국 장쑤성 여행플랫폼 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중국 단체 무비자 및 7월~8월 여름방학과 휴가 대비 경기도 홍보마케팅 확대 발판 마련
-중국 자매지역 소재 통청여행과 관광마케팅 협력 MOU체결

2025년 5월 28일, 경기관광공사와 장쑤성 통청여행의 협약식 /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장쑤성의 대형 여행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지난 2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통청여행(同程旅行) 본사에서 관광마케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여행 무비자 제도와 7~8월 학생과 직장인의 여름 방학 및 하계 휴가 등 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경기도 자매지역인 장쑤성 소재 대형 플랫폼 여행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여행객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통청여행은 중국 내 대표적인 온라인 여행사(OTA)로, 공식 회원만 약 2억 명에 달하는 거대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요 여행성수기를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및 홍보,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중국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교류단체, 태권도 교류단체, 가족여행객 등 300여 명을 경기도로 유치한 바 있다. 올해는 통청여행 등 중국 유력 여행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 가족여행객, MZ세대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단체, 기업포상관광 단체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선 이후 국내 정치가 안정화되면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도내 외국인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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