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BC기자·비서관 설전, 매우 심각하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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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 당시 벌어진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의 설전에 대해 대통령실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오늘(20일) 브리핑에서 "중요한 국정운영의 자리에 언론이 국민들을 대신해서 와 계시고 대통령도 가장 진솔하게 설명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그런 자리에서 지난 금요일 불미스런 일이 있었고,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다만 도어스테핑을 포함해 어떻게 재발방지를 위해 이 사안을 해소할지 결정된 바 없다. 정해지면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직후 MBC 기자는 발걸음을 옮기는 윤 대통령에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했다는 건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답변 없이 집무실로 들어섰지만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가는 분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예의가 아니지"라고 말하면서 MBC 기자와 2분 가량 설전을 벌였습니다.
MBC 기자는 지난 9월 말 뉴욕 순방 당시 제기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공개석상에서 영상이 있는데 뭐가 악의적이라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엇이 악의적이냐'는 MBC 기자 질문에 대해 답하겠다"며 10가지 사유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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