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팔수록 적자’. 도이치오토그룹, 랜드로버 딜러사업 결국 포기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랜드로버 딜러사업을 접는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랜드로버 딜러사업을 접는다.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자회사 '브리티시오토'가 최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딜러권을 반납했다. 3개 전시장 중 마지막 남은 평촌 전시장을 3월 말부로 폐쇄,  판매를 완전히 중단한다.

도이치오토그룹은 BMW, MINI, 포르쉐에 이은 멀티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2월 100% 자회사 '브리티시오토'를 설립, 재규어랜드로버 공식딜러사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6년 만에 손을 떼게 됐다.

브리티시오토는 평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 스타필드 하남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 2023년 5월 서울 동대문 지역에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과도한 판매 목표 설정과, 딜러사 간의 출혈 경쟁이 이어지면서 2024년에 1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판매량이 5,255대로 전년 대비 18.4%나 증가했으나 출혈 경쟁으로 대부분 딜러사들의 적자 폭이 전년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서울 강남. 충청딜러사인 천일오토모빌도 기존 4개 전시장 가운데 1개를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로버는 서울 강남 및 경기지역은 천일 오토모빌이, 서울 한남 등 강북지역은 아주그룹 계열 아주네트웍스, 서울 송파와 경남 창원은 극동유화 선진모터스, 부산 및 경남. 전남지역은 효성그룹 계열 효성프리미어모터스, 서울 동북. 경기 평촌 지역은 도이치모빌리티그룹 계열 브리티시오토, 서울 서초. 경기 일산지역은 KCC오토그룹의 KCC오토모빌이 딜러를 맡아 왔으나 선진모터스가 지난 2022년 딜러권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