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 제루토, 여자 육상 3000m 장애물 1위..카자흐 사상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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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 노라 제루토(27)가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참가한 2022년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제루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3000m 결선에서 8분53초02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것은 2011년 대회 대회 리옌펑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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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케냐 출신 노라 제루토(27)가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참가한 2022년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제루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3000m 결선에서 8분53초02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베아트리체 체프코에치(케냐)가 2019년 도하 대회에서 작성했던 8분57초84를 4초82 앞당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에티오피아의 워쿠하 게타츄가 8분54초61로 은메달, 같은 나라의 메키데스 아베베가 8분56초0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케냐 출생인 제루토는 2011년 케냐 주니어 대표로 뽑히며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그리고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서 열린 아프리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제루토는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국적을 얻었다. 하지만 한동안은 카자흐스탄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세계육상연맹은 특정 국가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의 경우 귀화 후 3년이 지나야 새로운 국가의 대표로 뛸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최근 3년 이내에 케냐 대표로 뛴 적이 없었던 제루토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기간을 '귀화 후 1년'으로 줄였다.

올해 마침내 카자흐스탄 국기를 달고 국제무대에 출전한 제루토는 3000m 레이스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었다. 그는 경쟁자들과 함께 물 웅덩이에 뛰어 들며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제루토는 경기 후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에티오피아 선수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중국의 펑빈(28)이 69m12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66m00)을 작성하며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고,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5위가 최고 기록이었던 펑빈은 1차 시기에서 69m12를 던졌고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중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것은 2011년 대회 대회 리옌펑 이후 두 번째다.
2013년 모스크바 대회, 2017년 런던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3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산드라 퍼코비치(크로아티아)는 68m45로 은메달을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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