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내일 '핵심 당직' 발표...尹과는 만찬 회동

권남기 2023. 3. 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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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실무' 사무총장, 친윤 재선 이철규 유력
장제원, '당직 포기' 이어 원내대표 출마설 일축
전략·조직 부총장, '친윤' 박성민·배현진 유력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내일(13일) 사무총장을 포함한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합니다.

친윤 의원들이 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진용을 갖춘 여당 새 지도부는 내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국민의힘 총선 실무를 맡을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는 친윤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유력합니다.

선거 과정에서는 사무총장직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장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겠단 선언에 이어 최근의 원내대표 출마설 역시 일축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3일) : 당정이 분리돼서 하나가 안 되고 충돌하고 이런 과정에서 집권 세력 자체가 얼마나 힘들어 왔느냐….]

사무총장을 보좌하며 총선 실무를 함께할 수 있는 전략기획과 조직 부총장에는 친윤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확정적입니다.

내년 총선 준비와 직결되는 핵심 당직을 모두 친윤 그룹에서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 (당직 인선은) 지도부의 몫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에서의 역할은 할 겁니다.]

이렇게 친윤 의원들로만 당직 인선이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등에 김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강조한 '탕평'을 뒷받침할만한 인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단은 5명 규모로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외 몫으로는 선거 당시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윤희석, 김예령 대변인 등이 낙점됐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 당을 대통합의 형태로 함께 '원팀'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함께 고려해서 최종적인 인사안을 짜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오전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저녁에는 이들을 포함한 새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통합의 메시지를 내걸고 당선된 김 대표가 내년 총선 준비와 직결되는 이번 인선에서 어떤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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