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비 피해…주민 440여 명 대피
[앵커]
지금 이 시각, 광주·전남 지역에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진도에는 오후 한때 한시간 만에 110mm 이상, 기록적인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재희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에는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천은 물살이 빨라지고 징검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밤부터 내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11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진도에는 오후 3시쯤 한 시간 만에 11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전남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강진에서는 병영면의 산비탈에서 토사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장흥군 금강천 감천교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장흥군 유치면 등 전남 지역에서 산사태나 침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4백 명이 넘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제보 영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중호우가 내린 고흥은 도로가 흙탕물로 가득 찼고, 진도에서 목포로 가는 도로에는 토사가 흘러내리고 물이 넘쳐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전남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완도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담양, 곡성, 구례, 거문도와 초도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일부 시군의 호우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전남 고흥, 여수,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경보가 서해5도와 광주, 전남 고흥, 여수,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를 제외한 전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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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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