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여기 어때요?" 입장료도, 주차비도 무료! 당일치기로 딱 좋은 가을 나들이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천년 고목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에 자리한 ‘요광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천 년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추부면 목골저수지에서 발원한 추봉천이 옥천으로 흘러가는 길목, 넓은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세월의 중심을 지키는 수호목처럼 느껴진다. 천연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마을의 안녕을 지켜온 상징이며, 금산의 대표적인 자연 유산으로 손꼽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요광리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고 정겹다. 추부면 소재지를 지나 좁은 마을길을 따라가면 벚나무 가로수가 약 50m 길이로 이어진다. 벚나무 터널을 지나면 곧바로 황금빛 들판 한가운데,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은행나무가 시야에 들어온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줄기가 곧고 굵으며, 가지가 힘차게 위로 뻗어 있다. 대부분의 고목이 가지를 늘어뜨리거나 굽어 자라는 것과 달리, 이 나무는 여전히 정정하고 당당하다.

높이 약 33m, 둘레 8m에 이르는 크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을 자아낸다. 같은 천년 수령의 보석사 은행나무가 부드러운 자태를 지녔다면, 요광리 은행나무는 단단하고 위엄 있는 기품이 느껴진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나무 주변은 과거 논이었으나, 현재는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에서 매입해 복토한 상태다. 보호 울타리와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은행잎이 흩날리는 가을이면 나무 아래 황금빛 융단이 깔린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햇살이 가지 사이로 비칠 때마다 반짝이는 은행잎이 공중에서 춤추듯 떨어지며, 천 년의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마을 주민들이 돌보며 이어온 신목(神木)으로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전통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현지에서는 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마음이 맑아진다고 전해져, 가을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나무 앞에서 두 손을 모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요광리 은행나무는 접근이 쉽고 주차장이 가까워 잠시 들러 천년 고목의 위용을 감상하기에 좋다. 입장료나 주차요금이 없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조용히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방문 정보]
- 주소: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전용주차장, 무료)

- 지정 현황: 천연기념물 제84호 (1990.08.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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