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마비노기 쌍끌이 흥행에…넥슨, 모바일 게임 글로벌 성장률 1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184억 달러 ‘껑충’
텐센트 ‘왕자영요’, 20억 벌어 세계 ‘1위’ 탈환

넥슨이 ‘메이플 키우기’와 ‘마비노기 모바일’ 등 핵심 지식재산권(IP)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분야에서 전 세계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7일 디지털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하며,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최근 1년간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추이와 인앱구매 수익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다. 넥슨은 국내 선두를 지켰던 엔씨도 제치고,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넥슨 개발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출시하며 수익성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수익은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평균 다운로드당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미국 모바일 게임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14%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반면 일본은 평균 다운로드당 매출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운로드 감소세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 기준 매출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장르별로는 모바일 게임에서 매출 1위를 유지했던 역할수행게임(RPG) 분야 매출의 전체 시장 내 비중이 2020년 38%에서 2025년 20%까지 축소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최근 1년 간 중국 iOS 기준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출시 이후 10년 동안 누적 매출 17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이 부문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다이 남코의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출시 11개월 만에 전 세계 매출 3억5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근 1년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 부상했다.
한편 지난해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 플랫폼의 총 다운로드 수는 3억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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