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삶이 단순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60대 이후의 인생은 단순함보다 더 어려운 선택의 연속이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인생의 품격을 가른다.
그런데 그 중요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인생을 무너뜨리는 ‘바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1. 자존심을 버리지 않는다
나이 들수록 자존심은 자존감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내가 누군데”라는 말에 매달린다.
자존심은 결국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외로움을 불러온다. 사람은 자신이 옳다는 믿음보다, 따뜻한 한마디가 더 필요할 때가 있다.

2. 건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60대 이후에는 몸이 곧 자산이다. 하지만 “괜찮겠지” 하며 건강을 소홀히 하는 순간, 인생의 자유는 사라진다.
병은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방심할 때 천천히 쌓인다. 돈보다 중요한 건 체력이고, 체력보다 중요한 건 습관이다.

3. 자식 인생에 과도하게 끼어든다
자식은 도움을 원할 땐 찾지만, 간섭을 원할 땐 없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사랑을 핑계로 자식의 삶을 통제하려 한다.
결국 돌아오는 건 감사가 아니라 피로다. 부모의 역할은 이끌어주는 게 아니라, 지켜봐주는 것이다.

4. 돈의 흐름을 멈춘다
“이제 벌 만큼 벌었다”며 세상과 단절하면, 돈뿐 아니라 삶의 활력도 멈춘다. 돈은 써야 순환하고, 움직여야 의미가 있다.
나이 들수록 중요한 건 더 벌려는 욕심이 아니라, 건강하게 쓰는 기술이다. 정체된 돈은 결국 사람을 고립시킨다.

60대 이후 인생을 망치는 건 운이 아니라 태도다. 자존심에 갇히고, 건강을 무시하며, 자식을 통제하고, 돈의 흐름을 막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불행을 만든다.
노년의 품격은 무언가를 더 갖는 데 있지 않다. 내려놓고, 지키고, 나누는 법을 아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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