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가시화…GH-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협약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반도체 거점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맺었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현대건설 컨소, '2.3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짓는다(2025년10월28일)
GH는 28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우미토건, 이에스아이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협약 체결로 GH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성남시 통합심의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단지다. 제2판교 테크노밸리 바로 북쪽 입지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다. 총 사업비는 2조2700억원 규모다.
자족1-1~3용지(지하 3층~지상 10층)와 자족2용지(지하 4층~지상 12층)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을 비롯해 기숙사,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연결된 자족형 복합단지로 꾸민다는 게 GH 계획이다.
또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앞서 3월 GH와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관계기관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H는 이곳에 독자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GH 비즈앤(biz&)'을 선보이는 것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GH 비즈앤은 기존 '기업성장센터'를 재단장한 브랜드로 이달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 체결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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