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 지르고 죽겠다" 소동 벌인 40대 절도범, 경찰특공대 투입해 구조

강경구 기자 2024. 4. 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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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입주민들의 택배를 훔쳐온 40대 여성이 출동 경찰관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오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신의 주거지인 오산의 한 오피스텔 현관문에 설치된 택배보관함에서 택배물품 30여개를 훔친 혐의다.

최근 해당 입주민들로부터 “택배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10여건 이상 접수됐다.

오산서 강력팀은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오피스텔 폐쇄회로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그의 주거지를 찾았다.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문을 열고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어버리겠다”며 경찰들을 위협했다.

실제 A씨는 훔친 택배 상자에 불을 붙였다 ,껏다를 반복했고 심지어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 앉았다.

위급상황을 감지한 경찰들은 경찰특공대 1개조(17명)를 투입했다. 이들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팀과 현관문을 직접 타격해 내부로 진입하는 팀으로 나눠 작전을 수행했고 A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박정웅 오산서장도 출동해 현장을 지휘했고 119도 에어메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A씨 집 내부에서는 이미 개봉된 택배 상자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피해물품은 음식물, 자전거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전”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 제공ㅣ경기남부경찰청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민경찬 PD kyungchan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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