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헬스케어 실증 도시’ 도약…AI 솔루션 개발 속도

AI사업단 ‘K-Health AI 안심구역 테크세미나’ 성료안심구역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와 GPU 컴퓨팅 자원 제공AI 헬스케어 기술 개발 가속화·AI 의료 서비스 확산 기대
광주시청 전경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중심도시인 광주시가 AI 기반 K-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AI 헬스케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보장하는 ‘안심 구역’을 도심 곳곳에 확보하고, 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적극 지원해 ‘AI 헬스케어 실증 선도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지난 16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K-Health AI 안심구역 테크세미나’를 개최했다.

‘K-Health 사업’은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를 통합해 AI 진단 지원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총괄, 광주테크노파크 주관 사업이며, 광주와 인근 도시를 중심으로 AI 의료 실증도시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320여 개 병·의원 데이터와 5만 건 이상의 질환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6개의 라이프로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K-Health’ 사업 중 하나로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 내에 구축한 ‘안심구역’ 운영을 앞두고 헬스케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미소정보기술, AI 헬스케어 기업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데이터 안심구역 운영 사례와 AI 의료기업의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전략, 정보 보안 및 법적 규제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국립암센터의 데이터 안심구역 운영 사례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관련 법·제도에 대한 논의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 내에 마련된 안심구역은 AI 스타트업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GPU 컴퓨팅 자원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등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같은 ‘K-Health’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동안 데이터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AI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가속화와 광주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K-Health 안심구역을 통해 AI 헬스케어 기업에게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면서 “특히 기업들의 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고, 광주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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