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49재를 추모하는 학부모들의 뜻밖의 방식

조회 7,5182023. 9. 4.
공교육 멈춤의 날에 현직 교사가 학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유

9월 4일 월요일 교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7월 18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고 추모 당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무너진 교권을 다시 세우자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학부모들이 연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뜻을 함께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9월 4일 월요일 교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7월 18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고 추모 당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무너진 교권을 다시 세우자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일부 학교는 추모 집회 당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고
일부 교사들은 연가와 병가 등을 활용해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연대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학부모들입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단체 행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추모 당일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애플이브마미 / 초 1 자녀 학부모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학교에서) 재량휴업일이 결정되지 않아도
체험학습 신청서를 그냥 내어보자"

워킹맘인 이 학부모는 반차까지 썼습니다

애플이브마미 / 초1 자녀 학부모
"오후에는 제가 반차를 써서
‘학교가 사라지는 날’이라든지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라는 책이라든지
한번 읽어보는 것도 아이하고
좋을 것 같아서 (읽어보려고요)"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함께 추모제를 참가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해맑은소나무 / 초5·중3 자녀 학부모
"추모제에 이제 아이들하고 같이 참가하고
왜 이날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학부모들은 본인들의 행동이 작게나마
교사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A씨 / 초5 자녀 학부모
"시위 현장에 가서 같이
응원해 드릴 수가 없어서
우리 아이가 안 가면
선생님들이 좀 더 편하게
병가를 쓸 수 있지 않을까"

B씨 / 초1 자녀 학부모
"아이한테 9월 4일은
우리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해주려고
선생님들이 목소리를 내는 날이라서
우리가 함께 뒤에서 응원을 해주고
그런 걸 생각하는 날이야 라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연대에 동참하고 싶지만
돌봄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아
체험학습을 내지 못한 학부모들은
집회 참가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A씨 / 초5 자녀 학부모
"제가 지금 아이를 다섯 명을 키우고 있는데
10년 넘게 (보니까) 교육의 변화가
제가 눈으로 보이거든요
선생님들께서 조심스러워하시는 게 보이는 거예요
그게 너무 안타까워가지고
이렇게 선생님들이 다 같이 움직이실 수 있는
에너지가 폭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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