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할줄 알았는데…예상깨고 한국서 엄청나게 대흥행중인 이 작품

'에이리언: 로물루스' 예상을 깬 대흥행 순항중! 페데 알바레즈 감독 한국팬에 특별 감사 메시지 전해

저번 리뷰 기사로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극찬했었지만, 사실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자신하지 않았다. 영화가 본래의 특성에 맞게 무섭고, 잔인한 데다가 '에이리언' 시리즈와 같은 호러 SF물이 국내 극장가에 큰 흥행을 한 이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최근 극장가의 달라진 환경(티켓 가격 상승)과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관객 성향 탓에 영화의 흥행 여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성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는데…실제 결과는 그 예상을 무참하게 깨버렸다.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동시기 영화의 개봉 러시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첫 주말 국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꿰차 그야말로 글로벌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 8/15(목)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8/16(금)~8/18(일) 3일간 441,2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동시기 영화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일)까지 697,62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시리즈의 저력을 확인케 하며 국내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도 각종 SNS와 포털 평점에서 영화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공포 영화 마니아들을 비롯한 여러 영화팬에 입소문을 타게 된것도 흥행에 기여했다. 이같은 컨셉이 분명한 영화의 흥행과 관객 반응에 국내의 영화 제작,배급사들도 좋은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며,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흥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스오피스 모조

국내에 이어 북미에서도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며 글로벌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4,15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흥행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글로벌 흥행 수익은 총 1억 820만 달러를 기록해 ‘에이리언’ 시리즈를 향한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국내 흥행에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친필 감사 편지를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는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었다. ‘올드보이’부터 ‘부산행’, ‘살인의 추억’, ‘반도’에 이르기까지 한국 거장들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고 밝혔다.

실제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꾸준히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로 ‘올드보이’를 언급하는가 하면, ‘반도’를 봤을 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친필 메시지에서

한국 영화가 저에게 준 영향을 여러분들도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사랑을 담아 화답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국내는 물론 북미 극장가까지 장악하고 있다. 바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그만의 신선한 관점과 장기를 100% 담아낸 연출력이 더해져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것. 특히 전작 ‘맨 인 더 다크’에 이어서 또 한 번 한국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어 전작의 흥행을 넘어설 것으로도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에 독보적인 장르물로 8월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흥행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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