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용당할 수 없다” 또 韓 방위비 압박한 트럼프
서주희 2024. 10.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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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을 언급하며 재집권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6일) 방영된 폭스 뉴스의 '포크너 포커스' 타운홀 미팅에서 "내가 그들에게 돈을 내게 했는데, 바이든이 협상해서 그들은 더 이상 돈을 내지 않는다"며 "그들(한국)은 '부유한 나라'다. 우리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이용당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사실과 다른 주장들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에는 4만 2천명의 미군이 있다. 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CNN은 팩트체크 기사를 통해 "트럼프가 행사 1시간 동안 최소 19개의 거짓말을 했다"며 해당 사실을 바로 잡았습니다.
CNN은 "트럼프의 주장은 과장됐다. 한국에는 2만7천여명의 미군이 있고,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한국은 바이든 정권때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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